2007년 07월 26일
2007년 07월 26일 목요일
지치면 귀찮아진다고,
섭섭함이 지나가자 다 떼려치우자는 생각부터 든다.
예전보다는 속물이 되기 쉬울 것 같다.
순진하지 않게 되어버렸다고 느낀 순간부터
순수해지자고 생각을 해 봤지만,
순진함이 남아있지 않은 상태로는,
역시 좀 더 속물이 되기 쉽다.
응.
대훈이는 제대하고 나서도,
현실적이 되지도, 좀 더 자신만을 보는 것도
- 좀 더 흔히 이야기하는 속물적이 되는 것 -
안되더라고 이야기할 수 있는 친구지만,
정작 나는 그런 이야길 떠벌려놓고선,
속물이 되기 쉬워져버린 것 같다.
그러고나서 사람이 이슬만 먹고 사냐고,
그렇게 변명하는 치졸한 사람만은 되지 말아야지.
내가 이야기하는 속물이라는 건...
...
그렇게 생각하고나니 정말 비참해지는걸.
오랜만에 펴 본 신문을 살펴보니 그 동안 많은 일이 있었다.
뭔가 한 마디 해야되지 않을까 생각도 해 보았지만
침묵의 기간이 길었던 탓인지,
공익의 타성에 젖어버린 탓인지,
입이 떨어지질 않는다.
조사하기도 귀찮다.
그래도
그저 사건의 이야기를 듣고, 그저 나 하나 추스리며,
- 마치 쓰레기는 내 것만이라도 버리지 않으려는 마음으로 -
조심스럽게, 입을 열려고 해 본다. 과연?
...이런 게 속물이 되어간다는 거다.
# by | 2007/07/26 12:29 | 하루살이 | 트랙백 | 덧글(3)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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ps. 제가 11월이후에 민간인에서 공익으로 전환하게됩니다. TㅅT
저는 10월 말에 소집해제 합니다.